청도복숭아연구소, 플럼코트 신품종 개발…자두+살구

기사등록 2023/01/24 14:35:36
[안동=뉴시스] 슈가벨벳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자두와 살구를 교배해 만든 과일인 플럼코트의 신품종이 등장했다.

24일 경북도 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에 따르면 자두(플럼)와 살구(애프리코트)를 교배해 만든 플럼코트는 2007년 농촌진흥청에서 처음 육종되기 시작했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지난 19일 당도가 높은 플럼코트 신품종 '슈가벨벳'을 육성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했다.

'슈가벨벳'은 과중 86g, 당도 16브릭스 이상으로 6월 하순에 수확하는 조생종 신품종이다.

과육은 오렌지색으로 껍질에는 미세한 털이 있어 부드러워 보이면서 붉게 착색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슈가벨벳은 지난 2011년 자두 '솔담'에 당도가 높은 살구 '하코트' 꽃가루를 인공 수분해 12년간의 육성과정을 거친 품종이다.

연구소는 이번  품종보호 출원 후 몇 년 동안 재배심사를 거쳐 등록이 이뤄지면 도내 주요 재배지역에 보급할 계획이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복숭아연구소가 금황, 홍백, 주월황도 등 다양한 복숭아 품종 육종에 이어 경북 최초로 플럼코트 신품종을 육성하는 성과를 올렸다"라며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품종 육성에 앞으로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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