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446억원 투입 30만㎡ 규모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화순군은 19일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화순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토지 보상 절차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화순군은 지난해 12월 말 토지 259필지와 수목, 묘지 등 지장물에 대한 보상계획을 열람공고 했으며 다음달 초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 협의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화순군이 지정한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의 면적은 30만㎡(9만3000평)로 총사업비 44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한다.
기존 화순 생물의약 산업단지 북동측 경계에 연접한 제2산단 부지에는 생물의약 특화업종인 의약품 의료물질, 연구개발업, 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백신특구로 지정된 기존 생물의약산업단지와 화순전남대병원, 의과대학 등을 연계해 바이오 클러스터와 메디컬 클러스터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바이오 클러스터는 R&D-시료생산-비임상-임상-제조까지 약을 연구하고 만드는 모든 단계를 진행한다. 메디컬 클러스터는 진단-치료-요양-의료 전문인력양성에 이르기까지 의료 활동이 가능하다.
화순군은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를 백신산업특구로 확대지정하고 WHO 인력 양성 허브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와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신성장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신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생물의약 관련 산업의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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