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이승아 교수팀·경희대 박욱 교수팀 공동 연구
지난 8일 광학 분야 최상위 논문 '옵티카(Optica, IF 10.644)' 게재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연세대는 전기전자공학과 이승아 교수 연구팀이 경희대 전자공학과 박욱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렌즈리스 카메라 기술의 핵심인 신규 광학소자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초소형 카메라보다 5배 이상 얇은 카메라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영상 촬영뿐만 아니라 광학 정보 처리 구현 등 응용을 보여, 렌즈리스 카메라 원천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최초로 제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위상 복원 알고리즘을 사용해 다양한 위상마스크를 설계하고 이를 단일 노광으로 빠르게 제작할 수 있어 나노 공정을 사용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용 효율성을 가진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사진 촬영뿐만 아니라 지문 인식, 안면 인식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계산 영상 기법을 활용한 렌즈리스 카메라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연세대 이승아 교수는 "최근 렌즈리스 카메라를 사용한 다양한 스마트 이미징 응용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는데, 본 기술을 통해 임의 전달함수를 갖는 초박형 렌즈리스 카메라를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광학 이미징을 기반으로 사물 분류, 인식, 검출 등 다양한 목적에 최적화된 초소형 저가 스마트 카메라 모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의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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