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UAE 300억불 투자 유치, 경제인이 일군것...업고 다니겠다"

기사등록 2023/01/17 02:30:05 최종수정 2023/01/17 05:34:44

순방 동행 경제사절단 100개 기업과 만찬

"복합 위기 중동서 돌파구…새 기회 열려"

"정부-기업 한몸…모든 외교 초점은 경제"

[바라카=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3호기 가동식에서 영상시청을 하고 있다. 2023.01.16. photo1006@newsis.com

[아부다비=뉴시스] 박미영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순방 경제사절단에 "우리 기업들이 UAE에서 창출한 성과들은 새로운 중동 붐을 여는 신호탄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UAE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만찬을 겸한 '동행 경제인과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2박3일간 아부다비 일정동안 여러분들이 땀과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들을 직접 느낄수 있었다"며 "무함마드 대통령께서 300억불 투자를 결정하면서 '약속을 이행하는 한국기업'을 언급했듯, 이는(300억불 투자유치) 경제인 여러분께서 일궈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한-UAE 비즈니스 포럼과 상담회를 계기로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넘어 우주항공, 보건의료, 스마트팜, 문화 콘텐츠 등 전방위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지금의 복합위기도 이곳 중동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만난 무함마드 UAE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 총리는 석유 없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산업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은 한몸이고 원팀이다.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는 기업은 업고 다닌다 말했는데,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업고 다니겠다"고 했다.

이어 "모든 외교의 초점을 경제에 두겠다. 어렵거나 불합리한 일이 있다면 기탄없이 말해달라"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새 사업의 기회를 계속 만들어달라. 저도 여러분과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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