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 사태 지속…가격 6배 급증
15일 대만 중앙통신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구하지 못하는 중국인들이 면역글로불린 사재기에 나서면서 면역글로불린 공급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면역글로불린 공급 부족 사태는 당국이 방역을 완화한 약 20일 이후인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다.
보통 면역결핍증 환자들은 16∼24일에 한번씩 면역글로불린을 투여받아야 하는데 공급 부족 사태로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면역글로불린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800위안(약 14만7000원)이던 가격은 새해 들어 약 3배인 2000위안으로 올랐고, 최근에 기존 6배가 넘는 5000위안으로 치솟았다.
아울러 단기간 내 면역글로불린 생산량을 늘리는 것도 어려움이 많다. 면역글로불린을 생산하는 중국 내 제약회사가 제한적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자가 급감해 치료제 원료인 혈액 공급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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