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복을 중국 전통 의복 한푸로 소개한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들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시정을 요구했다.

서 교수는 16일 자신의 인스트타그램에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복을 검색하다 보면 '중국 한복 한푸'로 소개하며 판매하는 것을 다수 발견할 수 있었다"며 "특히 '당나라 스타일 한복'으로 판매하는 건 정말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30여 곳의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조사한 결과 쿠팡, 티몬, 인터파크, G마켓, 옥션, 11번가, 네이버 쇼핑, 다음 쇼핑하우 등 다양한 곳에서 발견됐다"며 "빠른 시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 교수는 "한복과 한푸는 다른 의복이기에 명확히 구분을 해서 판매하자는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들이 중국에게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한복을 '조선족 복식'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샤오미의 스마트폰 배경화면 스토어에서 한복을 '중국문화'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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