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뮤직'은 악보나 미리 정해진 구성 없이 무대 위에서 즉흥적으로 연주되는 음악을 뜻한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펼치는 공연이다. 당시 피아노 뒤로 튕겨 나가는 파격적인 엔딩을 선보인 바 있다. 박창수는 "이번 공연은 2019년 예술의전당에서 올린 공연을 완성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2002년 자택에서 '하우스콘서트'를 시작한 기획자로도 잘 알려진 박창수는 1986년 데뷔 이래 독창적인 뮤직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다. 눈을 가리고 주먹을 쥔 채 연주한 '레퀴엠I'(1990), 24시간 12분 동안 연주한 '에바다'(1998) 등 실험정신을 이어왔다. 2017년부터는 SNS 플랫폼을 활용해 한 달간 매일 공연하거나 24시간 연주하는 프로젝트 등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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