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물가안정 최우선…21~24일 종합대책상황실 운영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2023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 방역과 사건사고 예방,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종합대책상황실과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을 운영한다.
설 연휴 동안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공고히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종합대책상황실은 총괄지원반을 포함한 6개 분야 79명,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은 쓰레기 기동청소반을 포함한 8개 분야 62명이 근무해 시민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코로나19 방역, 사건·사고 예방, 물가 안정 및 체불임금 해소, 주민불편 해소, 검소하고 조용한 명절 분위기 조성 등 총 7개의 추진 분야와 세부 계획이 포함돼 있다.
시는 연휴 기간 고향방문, 나들이 등 이동 증가로 인한 사회적 접촉이 많아짐에 따라 설 연휴 전 예방접종 실시를 집중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와 연휴기간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및 민간병원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감염취약시설 전담대응팀(10개 팀) 가동과 연휴기간 종사자 선제검사 강화 등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나선다.
설 연휴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해 재난취약시설과 교통안전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AI·ASF·구제역 방역 강화, 설해 및 산불 예방, 환경오염 예방대책 추진도 병행한다.
시는 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물가 모니터 요원을 통한 명절 성수품 16개 품목에 대한 가격 동향과 수급상황을 조사하고 물가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은 가격표시제 지도·점검을 위해 현장점검반을 운영해 불공정 상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시는 연휴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민원 현장근무반도 운영한다. 불편 민원처리, 상수도 긴급 누수 수선, 생활폐기물 적기 수거 등 민원이 발생하는 즉시 처리하고,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위한 LPG 판매점의 윤번제 영업을 실시한다.
더불어 공원묘원 성묘객 편의 제공을 위해 내동공원 묘원 및 안락공원 주변에 차량 안내요원과 교통정리 요원 등 총 52명을 배치해 교통정리와 참배객 안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중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응급의료기관 7개소 및 선별진료소 6개소를 운영해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연휴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지정해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시 관계자는 “건강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운영하며, 특히 최근 높은 물가로 시름이 큰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걱정 없이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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