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금융교육센터에서 청소년 눈높이 맞춘 특강
연간 프로그램 'N키즈&N주니어', 금융지식 겨루기도
한해에만 3만9000여명 교육…1000개교와 결연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크리스마스를 맞아 청소년들이 모였다. 나눔의 온기를 전하는 기부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 부자들의 기부 이야기를 들으며 추운 겨울에도 온기가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NH농협은행은 금융교육 나눔으로 '같이'의 가치, 모두 같이 더불어 나누고 채우면서 행복한 삶을 산다는 미션을 실현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 청소년, 소외계층 등 다양한 금융 소비자를 위해 미래설계, 금융재테크 등 금융지식을 나누고 있다.
지난해 12월 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는 '기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금융교육의 하나다. 특강은 서울과 강원, 경기,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울산 등에 위치한 전국 10개 금융교육센터에서 실시됐다.
일회성 특강뿐만 아니라 보다 호흡이 긴 과정도 있다. 'N키즈&N주니어'는 3~4단계의 체계적인 연간 금융교육이다. 수도권 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및 중학생이 대상으로 지난해 1기를 모집해 운영했다.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운영된 'N키즈&N주니어'는 단계별로 ▲1단계 '대상자별 맞춤형 금융교육특강 참여' ▲2단계 '청소년금융교육센터의 금융·직업 체험 참여' ▲3단계 '나만의 금융이야기 제출' ▲4단계 '금융 골든벨 대회 참여'로 구성됐다.
지난해 8월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사에서는 마지막 단계인 '울려라 금융골든벨!'을 개최했다. 1~3단계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이 참여해 금융지식 실력을 겨루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참여형 금융교육과 우리 농산물 구입 프로그램을 결합한 '허그 팜(Hug Farm)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용돈 관리방법과 올바른 소비습관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마켓을 이용하는 체험교육을 병행했다.
농협은행은 무료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행복채움 금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인 및 일반인, 새터민, 다문화 가정, 노인, 소외계층 청소년 등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똑똑한 금융 소비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기 위한 임직원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다. 2021년 한해에만 3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1802회의 교육을 실시했다.
대상에 따라 교육 내용도 달라진다. 청소년에게는 금융교육과 금융기관 체험 등 실질적인 금융지식을 제공한다. 진로적성, 리더십, 학교폭력 예방 등 인성교육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은퇴자를 포함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행복채움금융교실에서는 행복한 노후생활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사1교 금융교육'에도 힘쓴다. 금융회사가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농협은행은 1000개교와 결연을 맺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4월에는 2021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금융회사로 선정돼 5회 연속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