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응급상황 감지…현대엘리베이터 '미리뷰' 개발

기사등록 2023/01/13 09:47:53 최종수정 2023/01/13 15:03:42

승강기 내 응급상황 자동 알림

영상·음성으로 상황 파악·대응

[서울=뉴시스] 현대엘리베이터와 LG유플러스가 지난 12일 지능형 영상분석 및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승객 안전을 보호하는 '미리뷰(MIRI-VIEW)' 시스템 개발 및 확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익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문장(왼쪽)과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이 이날 MOU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2023.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인공지능(AI)이 승강기(엘리베이터) 내 응급상황을 감지해 신고하고, 영상과 음성으로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된다.

현대엘리베이터와 LG유플러스가 지난 12일 지능형 영상분석,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승객 안전을 보호하는 '미리뷰(MIRI-VIEW) 시스템 개발·확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리뷰는 승객의 움직임·음성 등을 분석해 엘리베이터 내 응급상황이 감지되면 AI가 고객센터와 승강기 안전관리자 등에 바로 알리는 지능형 안전 시스템이다.

기존 승강기 비상 통화 장치는 음성으로만 상황이 전달해 탑승자와 응답자 간 상황 인식 차이로 왜곡이 발생할 수 있었다.

미리뷰는 신고와 동시에 현대엘리베이터 고객 케어 센터에서 현장을 영상과 음성으로 모니터링하며 탑승객의 상황을 파악하고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LG유플러스는 이번 MOU를 계기로 올해 상반기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오는 6월부터는 본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승강기 설치 현장에 최적화된 스마트 안전장비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도익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문장은 "별도의 관리실이 없어 승강기 내 상황 발생 시 긴급 대응이 필요한 주거시설·요양병원 등에서 승객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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