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정재익 수습기자 = 대구시 북구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 도시농업 공간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도시농업 공간조성 사업은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농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자체가 텃밭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등 공영도시농업농장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 도시농업은 작물 재배를 넘어 환경, 힐링, 교육 등 새로운 도시민의 라이프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 운영 중인 북구 도남농장은 농업용수 등 기반 시설이 미비하고 인구증가로 도시농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북구는 사업비 총 2억원을 투입해 도남농장을 확장·이전할 계획이다.
새로운 도남농장은 약 6000㎡ 규모의 부지로 옮겨질 전망이며 구체적인 장소는 논의 중이다.
사업목표는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로 도시농업 참여 기회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 ▲탄소중립 기반조성 및 기후변화 대응 ▲관상작물(식용작물 텃밭, 화혜류 꽃밭 등) 조성으로 볼거리와 쉼터 제공 등이다.
북구 관계자는 "오는 5월부터 설계용역 실시, 9월 완공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