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10년 만에 기술직 신규채용이 진행되는 만큼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채용 과정에서 청탁, 압력, 강요, 금품, 향응 제공 등의 비리는 절대 있을 수 없다. 비리 연루자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법적 책임을 묻고 일벌백계할 것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과거 회사 간부, 노조 간부 등이 연루된 채용 비리 악행과 세습을 이번 계기로 바로 잡아 나갈 것"이라며 "모든 국민에게 평등한 기회를 주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단체교섭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400명, 하반기 300명 등 총 700명의 기술직을 신규채용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가 기술직 신규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2013년 4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노조 관계자는 "신규채용과 관련해 현장에서 '누구에게 부탁하면 된다더라', '내정자가 있다더라' 등 근거없는 뜬소문이 돌고 있다"며 "실제 적발 사례는 없으나 채용 관련 어떠한 불법행위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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