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김동욱, 권조이가 '결혼에 진심' 최종 커플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 방송한 JTBC 연애 예능물 '결혼에 진심'이 인생 동반자를 찾는 100일 간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동욱·권조이는 결혼을 최종 결정했고, 김광석·지주희는 이별은 아니지만 결혼은 보다 신중히 생각하기로 했다.
김동욱과 권조이는 턱시도와 웨딩드레스 피팅에 이어 웨딩홀 조사까지 하며 결혼식 준비에 열을 올렸다. 두 사람은 설레여 하면서도 예상을 뛰어 넘는 결혼 비용에 냉혹한 현실을 느꼈다.
김광석과 지주희는 카페에서 만났다. 결혼에 대한 속도가 전혀 달랐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변화했고, 속도를 맞춰갔다. 지주희는 김광석에게 추억이 담긴 포토북을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대망의 최종 결정의 날, 네 사람은 상대와 결혼을 약속하고 싶은 경우 대기실에 준비된 청접장에 이름을 쓴 뒤 반지를 넣고, 마주해 반지함을 여는 방식인 최종 선택에 돌입했다.
긴장감에 모두가 숨을 죽이던 그때, 김광석과 지주희는 둘 다 반지를 넣지 않아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결혼을 속도를 맞춰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의미일 뿐 이별이 택한 것은 아니었다. 지금도 만나고 있다는 소식에 MC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동욱과 권조이는 서로를 선택해 반지를 교환하고 축복 속 행진까지 마쳤다. 권조이는 "자기도 모르는 어떤 행운이 찾아올 때가 있지 않나. 지금이 바로 그런 경우가 아닌가"라고 말했고, 김동욱은 "방송에 나간 후에 봐주시는 분들도 앞으로 결혼할 때까지 그 이후로도 잘 살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했다.
MC 성시경은 "100일 만에 어떻게 결혼을 하냐고 했는데 서로를 찾아 냈다"며 "존재하지 않는 산타를 만난 기분"이라고 말했다. MC 안현모는 "사랑을 눈으로 목격한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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