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지역 특산물 200여 개 품목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가 12일부터 이틀간 구청 광장과 인근 음악 산책길에서 '설맞이 서초 직거래 큰장터'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에 3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서초구는 물가 상승으로설 명절을 준비하는 주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장터를 마련했다. 장터에는 서초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20여 개 단체, 50여 곳의 농가가 참여한다. 떡국떡, 참조기, 한과, 사과 등 설 명절 차례용품과 꿀, 젓갈 버섯 등 우수 지역 특산물 200여 개 품목을 선보인다.
주요 판매품목은 서천군 모싯잎젓갈·떡국떡 예산군 한과·사과, 청양군 한우·한돈, 당진 부각, 울진군 오징어, 멸치, 포항시 과메기, 참조기, 의성군 마늘, 산청군 꿀, 횡성군 석탄주·자작막걸리, 괴산군 김치류, 남서울농협 강정·곡류, 영동농협 먹거리·계란, 말죽거리 상점가 청과·떡 등이다.
장터 한 켠에서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 운영하는 커피부스와 호두과자, 분식류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2대가 참여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5시까지다.
향후 구는 혹한기나 혹서기를 제외하고 매월 2회씩 서초 직거래 큰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설맞이 직거래 큰장터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알차게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침체된 농가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농 상생의 장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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