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철원 이후 2개월 만에 발생
중수본, 철원 포함 경기북부·인천 예찰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5일 경기 포천시에 있는 도축장 출하 어미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개체가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정밀진단기관인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출하된 어미돼지 20마리 중 6마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사례는 지난해 11월9일 강원 철원군 한 돼지농장에서 발병한 이래 2개월 만이다.
중수본은 확진 즉시 해당 도축장과 출하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과 함께 출입통제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오염원 확산방지를 위해 6일 낮 12시부터 8일 낮 12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 북부(강원 철원 포함)와 인천시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고, 집중 소독과 긴급 예찰을 실시 중이다.
인근 출하농장과 가족농장 4곳을 비롯해 도축장을 방문한 차량이 다녔던 농장도 임상 검가 등을 실시 중이다. 특히 경기·강원 북부와 인천에 있는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임상예찰을 강화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살처분, 이동제한 및 집중 소독 등 초동 방역조치를 신속히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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