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7.6%…尹·李 뽑은 유권자 20% "이젠 지지 안 해"[글로벌리서치]

기사등록 2023/01/03 00:29:13 최종수정 2023/01/03 15:20:23

尹 호감도 37.4%…비호감 이유 1위는 '경험부족'

이재명 업무평가…잘한다 37.9%-잘 못한다 56.8%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 또 윤 대통령을 뽑았던 유권자 10명 중 2명은 지금은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지난 12월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상대로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는가'라고 물은 결과 '잘한다'는 37.6%, '잘 못한다'는 59.1%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호감도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호감 간다'는 답변은 36.4%, '호감 가지 않는다'는 62.6%였다. 윤 대통령에 호감 가지 않는 이유 1위는 경험부족(27.4%)이었다. 그 뒤로 독단적인 태도(24.4%)가 2위, 즉흥적인 발언(15%)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표직 업무평가도 수치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잘한다'는 답변은 37.9%, '잘 못한다'는 답변은 56.8%였다.

이 대표의 호감도는 '호감 간다'가 36.4%, '호감 가지 않는다'가 62.6%다. 이 대표에 호감가지 않는 이유로는 '부정부패 의혹(56.1%)'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변 인물 관리(11%), 3위는 즉흥적인 발언(8.7%)이 꼽혔다.

지난 대선 이후 10개월만에 전체 유권자의 약 20%는 대선 당시 뽑았던 후보를 지금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 대표를 뽑은 이들의 19.9%, 윤 대통령을 찍은 유권자의 19.7%는 "지금은 당시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100% 전화면접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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