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미국·튀르키예 지역 서비스 이래 최대 월 매출
12월 매출은 전월 대비 55%↑, 전년 동월 대비 432%↑
역주행 비결은 3년 만에 신서버 추가 오픈
엠게임,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대 실적 기대감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엠게임의 ‘나이트 온라인’이 미국·튀르키예 지역 월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열혈강호 온라인’과 함께 장수 온라인게임의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엠게임은 노아시스템과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글로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온라인'의 지난해 12월 매출이 2005년 미국·튀르키예 지역 서비스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역주행 비결은 신규 서버 오픈이다. 미국·튀르키예 지역 출시 3년 만에 신규 서버를 연 지난해 11월 17일 당일 역대 최고 일 매출 기록을 세웠다. 엠게임은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린 대기열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12월 8일 신규 서버를 추가로 열었다.
12월에도 이용자들의 뜨거운 열기는 이어졌다. 12월 현지 매출은 전월 대비 284% 상승한 11월 매출보다 55% 더 올랐다. 2021년 12월 매출 대비 약 432%, 2022년 월 평균 매출 대비 247%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엠게임은 지난 2021년 총 매출의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이른다. '나이트 온라인'은 100억원 이상의 해외 로열티 매출을 기록한 엠게임의 글로벌 대표작이다.
엠게임은 2021년 매출 557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당기순이익 215억원을 기록하며, 1999년 창사 이래 최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2021년 실적은 '열혈강호 온라인'이 견인했다면, 2022년에는 '나이트 온라인'이 가세하며 힘을 보탰다.
현지 퍼블리셔인 게임카페서비스는 국가 간 대규모 전투가 특징인 '나이트 온라인'의 다양한 전투 영상 유튜브 업로드 이벤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이벤트 등으로 이용자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이사는 "중국에서 최고 월 매출을 경신 중인 '열혈강호 온라인'에 이어 '나이트 온라인'이 미국·튀르키예 지역에서 사상 최대 월 매출을 기록하며 2022년 연간 최고 실적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며 "미국·튀르키예 '나이트 온라인'도 역주행 신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현지 퍼블리셔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2년 7월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나이트 온라인'은 국가 간 대규모 전투가 특징인 정통 MMORPG다. 현재 중국, 미국, 일본, 튀르키예 및 유럽 30개국과 함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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