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의철 KBS 사장 "공사창립 50주년, 수익 다각화하겠다"

기사등록 2023/01/02 11:16:38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
[서울=뉴시스] 김의철 KBS 사장 (사진= KBS 제공) 2022.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의철 KBS 사장이 2일 "매출 규모를 높일 수 있도록 수익 다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2023년 공사창립 50주년의 뜻깊은 한 해가 시작됐다. 수신료, 인상해야 한다. 중요하다. 하지만 수신료만 바라볼 수 없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KBS의 매출은 근 20년째 1조5000억원이다. 김 사장은 이 부분에 대해 "놀랍지 않는가? 3000원 하던 짜장면이 6000원이 되는 세월 동안 우리 KBS의 호주머니는 탄력을 잃었다"면서 "2023년 콘텐츠 시장의 키워드는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지식재산권(IP) 지적재산권 확보, 글로벌 제작 투자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KBS도 드라마예능에서 선택과 집중을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BS미디어, KBSN, 몬스터유니온 등 콘텐츠사업 계열사의 총 매출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돌파했다는 점을 특기했다. 본사의 매출과 합하면 연 매출 2조 원의 미디어 그룹인 셈이다.

김 사장은 "특히 우리 계열사는 콘텐츠 생산과 유통에 전문화된 기업으로 현재 미디어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계열사와 함께 그룹 전체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일·주말드라마에 적정한 제작비를 투입해 '연속극 강자'의 위상을 보여주고 과감한 투자로 IP를 확보하고 글로벌 OTT를 해외 유통의 경로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미니시리즈도 본사 드라마센터와 몬스터유니온의 결합력이 높아진 만큼 확실한 '원투펀치'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예능도 트렌드를 선도할 킬러 콘텐츠 제작을 위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OTT 콘텐츠에 못지않은 제작비를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KBS는 신입사원 115명을 맞이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이분들은 나이와 학력, 지역과 성별, 그 어떤 차별도 없이 투명하고 철저하게 검증받은 우리 사회 최고의 인재들"이라면서 "여러분 모두 자부심을 갖고, KBS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청했다.

올해 KBS 방송지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뢰로 여는 통합의 창 KBS'이다.

김 사장은 "경제는 물론 정치마저도 양극화된 작금의 시기다. 때로는 진영논리의 거센 풍랑에 잠시 빛이 바랠 때도 있지만,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는 등대처럼 대한민국 신뢰의 중심으로 늘 국민과 함께하겠다"면서 "또한 갈등을 부추기기보다 서로 다른 생각과 이념이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통합의 공론장으로써도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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