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54세에 낳은 늦둥이 딸, 코부터 확인"

기사등록 2023/01/02 09:38:00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배우 신현준이 54세에 낳은 늦둥이 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신현준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현준은 늦둥이 딸에 대해 "안긴 순간부터 다르다. 너무 소중해서 매일 감사한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54세에 늦둥이 딸을 갖게 된 신현준을 '롤모델'이라고 칭하며 "딸이 태어난 순간 코부터 확인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신현준은 "어쩔 수 없는 게 병원 원장님이 민준·예준이(아들)도 다 받아주셨다. 그때도 코부터 확인했다. 딸이다 보니 더 신경 썼다"며 "저도 '제발 코는 엄마 닮아라'라고 했다. 다행히 안 닮았다"고 전했다.

또 "셋째는 생각 안 했는데 아내가 원해서 가졌다. 아들 셋이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막내는 내심 딸이길 바랐다"면서 "초음파를 하는데 아내가 커튼 뒤에서 '오빠! 오빠도 봤어? 뭔가가 있어'라고 하더라. 순간 울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다. 근데 원장님이 '아이~ 공주님이에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코를 잘못 본 거 아니냐"고 했고, 신현준은 "그럴 수도 있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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