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새해를 맞아 1일 "교토삼굴(狡免三窟) 방책으로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미래과제를 선점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수성구는 '수도권 블랙홀'에 대응해 지방도시 소멸을 막을 대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사람이 경제'라는 명제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고자 정책 역량을 집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혜로운 토끼는 굴을 세 개 파놓는다는 교토삼굴(狡免三窟)의 방책으로 새 정부와 대구시 정책에 대응하고 지역사회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하여 미래과제를 선점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의 4년은 도시변화의 중심에서 지역격차와 인구소멸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갈 것이다"고 했다.
김 수성구청장은 이를 위해 ▲도시의 지속가능성 위해 미래 교육 선도 ▲ABB 등 첨단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미래교통 선점해 사람이 모여드는 교통중심도시로 발돋움 ▲예술적 건축물을 쌓고 공간이 숨 쉬는 문화도시 조성 ▲일상 속 안전에 대한 책임 ▲행복한 육아,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 ▲활력이 넘치는 생활체육 도시, 어디에서나꽃이 피는 정원도시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다른 도시와의 차별성, 우리구만의 유일성을 토대로 독창성과예술성을 갖춘 집객 자원을 쌓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도시공간을 만들어 '차별화된 유일한 도시' 수성구를 일궈 가겠다"며 "수성구민이 일군 고유한 유산은 변함없이 지켜내고 머물러 있는 것은 변화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다그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