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50만 시민과 함께 희망으로 도약하겠다"며 "일 잘하는 제주시정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자에 발표됐던 올레 경제 전망을 보면 성장률과 물가 일자리 등 대부분의 거시경제 지표 풍향계가 '불황'을 가리키고 있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올해부터 새롭게 구성되는 경제일자리국을 중심으로 불황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시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지역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1차 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공익직불제 사업 확대와 6차 산업화, 고품질 수산 자원 조성, 가축 사육시설 현대화 사업 등에 행정의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는 "우리 시는 사상 최대인 1조977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늘어난 재정이 향하는 방향은 오롯이 ‘민생경제의 회복’과 삶터와 일터의 곳간을 풍요로 채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일을 제대로 해 내려면 일을 추진하는 과정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시정의 ‘체질’을 ‘성과’를 낼 수 있는 형태로 변화시키는 한편 형식과 의전을 철저히 배제하고 실질과 실용의 시정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새해에도 시민의 목소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며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불협화음이 ‘고마움과 격려의 말’이 되는 순간까지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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