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부산대 여자농구부 학생들은 부산 대신초등학교와 동주여자중학교 농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재능 키우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댄스 동아리 학생들은 울산 동평중학교 댄스 동아리 학생들에게 '커버 댄스'를 가르친다.
스포츠과학부 학생들도 경남 거제시 금강사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뉴스포츠 교육을 진행하는 '너의 재능이 보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같은 체육 봉사활동은 팀별로 오는 23일까지 각 지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 부산대는 '기장지역 멘토링 재능발굴캠프'를 신설해 부산 기장군 사랑샘지역아동센터와 이레지역아동센터에 각각 봉사팀을 파견해 과학·환경·만들기 교실 등을 운영한다.
부산대 미술 전공 학생들과 동아대·신라대 학생들이 참여하는 '효원벽화봉사단'은 2개 팀이 울산 두동초등학교와 천상초등학교에서 벽화 작업을 진행하고, 장학재단 다문화 및 탈북학생 멘토링 농어촌 특별활동도 13명의 부산대 학생들이 거제 일운지역아동센터 35명과 함께 한다.
부산대는 코로나 이후 지난 여름방학에 시범적으로 재개했던 '해외봉사단'과 '해외도전과 체험 프로그램'을 코로나19 이전 규모로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제31기 부산대 해외봉사단은 오는 29일부터 2월 15일까지 태국 방콕의 사트리시수리요타이 학교와 라차부리 포타와타나세네학교로 2개팀(66명)을 파견, 지역별 1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태권도, 전통미술, K팝 댄스, 3D프린터&펜이커 등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벽화 봉사, 건강계단 조성, 교실 꾸미기 등의 교육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아울러 전공, 특기, 적성에서 뜻을 맞춘 학생들이 스스로 팀을 구성해 해외 학교에서 교육봉사를 진행하는 '해외도전과 체험 프로그램'도 6개 팀(48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1~2월 태국의 5개 대학과 베트남 1개 대학을 각각 방문해 전공 및 한국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속적인 파견요청을 받았고, 부산대는 다양한 해외 학교의 학생들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파견 지역 및 학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부산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폐해인 학습 부진과 정서적 결핍을 극복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싶어하는 지역의 학생들과 해외에서 우리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외국의 학생들에게 최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우리 부산대 학생들이 밤낮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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