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합·한동훈 0.8%p 하락…홍준표(2.9%p↑)·원희룡(2.7%p↑) 약진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대한민국을 이끌 차기 지도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에 올랐고 한동훈 법무장관이 2위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2.9%p↑)과 원희룡 건설교통부 장관(2.7%p↑)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 차기 지도자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37.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동훈 장관이 17.8%로 2위를 달렸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10.3%), 오세훈 서울시장(6.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6.0%), 유승민 전 의원(5.2%),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4.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5%)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2.2%, 지지후보 없음은 5.4%, 잘 모름은 1.3%다.
지지 정당별로 차기 지도자 선호도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한동훈 장관(38.4%), 홍준표 시장(17.9%), 오세훈 시장(13.1%), 원희룡 장관(10.6%), 안철수 의원(6.7%), 유승민 전 의원(3.8%), 이재명 대표(3.0%), 이낙연 전 대표(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 대표(78.5%), 이낙연 전 대표(7.4%), 유승민 전 의원 (3.5%), 홍준표 시장(2.1%), 오세훈 시장(0.9%), 원희룡 장관·안철수 의원(0.7%) 등의 순으로 취합됐다.
무당층은 이재명 대표(22.9%), 한동훈 장관(12.2%), 홍준표 시장(11.8%), 유승민 전 의원(10.9%), 이낙연 전 대표(8.4%) 등순이다.
지난 조사(12월4~6일) 조사와 비교하면 홍준표 시장(2.9%p↑)과 원희룡 장관(2.7%p↑)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양강 구도인 이재명 대표는 보합을 기록했고 한동훈 장관은 0.8%p 하락했다.
주자별 변동폭은 ▲이재명 대표(37.3% →37.3%) ▲한동훈 장관(18.6% → 17.8%) ▲홍준표 대표(7.4% → 10.3%) ▲오세훈 시장(7.9% → 6.2%) ▲원희룡 장관(3.3% → 6.0%) ▲유승민 전 의원(8.0% → 5.2%) ▲이낙연 후보(5.2% → 4.9%) ▲안철수 후보(4.1% → 3.5%) 등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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