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준비를 위한 예열 완료, 민선8기 새로운 창녕으로 가속
부곡온천 힐링둘레길과 인공폭포 조성 등 새로운 바람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김부영 경남 창녕군수가 격식과 관행을 버리는 실용행정을 강조했다.
앞서 김 군수는 취임식에서 창녕발전 1·1·9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해 창녕의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비롯한 상급기관과 외부기관의 분야별 평가에서 역대 최다인 60건의 기관표창을 수상하고 군정 전반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역복지 분야에서 2개 부문 대상 및 4관왕 달성으로 8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아 복지강군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창녕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고자 국도비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김부영 군수가 31일 지난 6개월 간의 소회와 각오를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6개월은 민선 8기 새로운 창녕 건설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새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군정 추진에 가속 페달을 밟을 때"라며 "농촌협약을 비롯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662억원과 지방소멸대응기금 126억원 등 국도비를 전략적으로 확보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또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와 불볕더위, 최악의 가뭄, 45년 만의 쌀값 최대 폭락 및 고유가 등으로 소상공인과 농민 모두 힘든 한 해였다"며 "군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창녕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루기 위해 동분서주했다"고 돌아봤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창녕을 새롭게, 군민을 신나게!'할 1·1·9 프로젝트 51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예산 1조원 규모의 창녕 재정시대, 1(ONE)-way 순환도로 교통시대, 9대 혁신변화로 창녕 발전의 대전환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정조직을 일 잘하는 조직으로 개편, 다양하고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게 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36개 기업 유치와 465명의 일자리 창출, 미래 자동차 사업 관련 협약 등 1058억원의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6개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5억9800만원을 지원해 청년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했다.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영남일반산업단지 조기 정상화와 부곡하와이 인수 문제가 선결과제다. 영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7년 산업단지계획 승인 이후 착수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곡하와이도 2017년 시설 노후화 등 경쟁력 악화 및 누적된 적자로 폐업 후 매수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시 토지이용계획에 의료기기 제조업이 배치돼 치유메디컬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치유산업시설을 집적화하고 관련 지원시설의 부지 공급을 확대하는 등 정상 추진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이다. 12월 146억원 투자협약을 체결한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이 영남일반산업단지 입주 의향을 밝혀 조기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곡하와이 매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다. 관광산업의 침체가 장기화하고, 목욕업이 사양산업으로 전락하면서 온천업계의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관광산업도 회복세로 들어서고 부곡온천의 뛰어난 경쟁력은 부곡하와이 매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부곡온천과 창녕스포츠파크를 연계한 대규모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로 스포츠 관광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있다. 부곡온천 힐링둘레길과 인공폭포 조성, 숙박업소 리모델링과 키즈카페, 키즈 테마룸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전국 최고 수온의 부곡온천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