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로보틱스, 재활로봇 ‘리블레스 플라나’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 완료

기사등록 2022/12/28 09:12:59 최종수정 2022/12/28 09:20:42

환자에게 맞춤형 ‘로봇재활’ 솔루션 공급

식약처 허가 변경 완료로 판매를 위한 준비 마쳐

에이치로보틱스 “의료기기 산업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

로봇기반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로보틱스는 ‘리블레스 플라나’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허가 변경을 완료했다. (사진=에이치로보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로봇기반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로보틱스는 ‘리블레스 플라나’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허가 변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최초 허가를 받은 에이치로보틱스의 리블레스 플라나는 기능 추가 및 모듈 개선 등의 허가를 추가 완료하면서 공식 출시 준비를 모두 마쳤다.

리블레스 플라나는 전문치료기관에서 전문가 감시 하에 사용되는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로, 상지(팔·어깨)에 재활치료가 요구되는 환자 근육 재건, 관절운동 회복에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3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됐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이를 통한 다양한 재활 운동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식약처는 의료기기법에 따라 의료기기를 ▲1등급(잠재적 위해성이 거의 없는 의료기기) ▲2등급(잠재적 위해성이 낮은 의료기기) ▲3등급(중증도의 잠재적 위해성을 가진 의료기기) ▲4등급(고도의 위해성을 가진 의료기기)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에서 재활 운동을 위한 의료용 로봇 제품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상지 치료용 3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된 사례는 매우 드물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에이치로보틱스는 전했다.

이번 허가를 위해 에이치로보틱스는 하드웨어적으로 카메라의 기능(움직임 정확도)을 추가했다. 비상 정지 버튼 발광다이오드(LED) 추가 등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데도 신경 썼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평가, 운동 및 게임 콘텐츠 추가, 인터페이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여러 가지 다른 팔 동작을 반복적으로 재현할 수 있다. 요청된 동작을 수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리블레스 플라나가 보조적인 힘을 제공하고, 환자의 상태나 운동 능력이 좋은 경우에는 환자의 움직임·동작에 저항감을 준다. 이렇게 함으로써 환자의 운동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는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리블레스 플라나의 이번 출시는 의료기기 산업에서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전세계 더 많은 재활환자들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한다는 사명을 계속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