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내년 국비 7301억원…전년보다 1197억원 증가

기사등록 2022/12/27 16:58:26

화태~백야 도로건설·고속도로용역비 등 SOC사업 순항 기대

여수시청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섬섬길 완성을 위한 화태~백야 도로 건설 사업 671억원 등 내년 정부예산 7301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23일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에 국가·전남도 추진사업 2741억원, 시 추진사업 4560억원이 반영됐다. 내년 국비 확보액은 올해 6104억 원보다 1197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예산 반영에 따라 화태~백야 도로 건설 등 대형 SOC사업과 광양항 광역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 대형 지역 현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비 확보를 위해 정기명 여수시장은 정부 부처와 국회를 여러 차례 방문해 우원식 예산결산위원장과 예결위 위원들에게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예산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6건 129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국회 예산 증액 규모가 예년에 비해 적은 상황에서 거둔 두드러진 성과라고 여수시는 설명했다.

주요 신규 사업은 18건 189억원으로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총 사업비 1374억원), 여수수협 위판장 위생안전시스템 구축(총 사업비 30억원), 월내매립장 증설공사(총 사업비 100억원) 등이다.

지역 SOC 분야는 33건 1903억원으로 ▲화태~백야 도로 건설 671억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사업 486억원 ▲국도17호선 만덕교차로 개선 86억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92억원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116억원 ▲하수관거 BTL사업 45억원 등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왼쪽)이 지난 11월 국회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면담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제·산단 지원 분야는 여수국가산단 인프라 구축을 위해 12건 568억원을 확보했다.

▲공공폐수처리시설 관련 260억 원 ▲소재부품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사업 79억 원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여수산단 지역별 특화사업 지원) 45억 원 ▲여수 산단 재난 대응 통합 인프라 구축사업 7억 원 등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교육 분야는 6건 206억원으로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107억원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25억원 ▲어린이도서관 건립 20억원 등을 확보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25건 1164억 원으로 ▲광양항 광역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 618억원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 111억원 ▲여수 웅천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41억원 ▲거문도항 삼호교 건설 2.5억원 ▲수산물 청정위판장 구축사업 11억원을 확보했다.

여수시는 2024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100여 건의 국고건의사업을 발굴했으며, 중앙부처에 사업의 필요성을 전하는 등 선제적 국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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