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28일 '北 무인기 침범' 긴급 전체회의(종합)

기사등록 2022/12/27 12:11:00 최종수정 2022/12/27 14:09:42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오전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12.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는 28일 북한의 무인기 5대가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서울 상공까지 접근한 것과 관련해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한다.

국방위는 28일 오후 1시30분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태 등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전 국회를 찾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에 대해 이번 사태에 대해 보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합참으로부터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2급 군사기밀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별도로 브리핑할 것은 없다"면서도 '대통령실이 찍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보고 받은 바에 의하면 그런 내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북한이 무인기를 보낸 의도'에 대해서는 "그것도 다 분석 중에 있다"며 "일단 우리 탐지 전력이나 대응 능력을 보려고 하는 것들도 있을 것이고 자신들의 여러가지 비대칭 타격 수단이나 전력 과시도 있을 거고 복합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합참에 보고를 주문한 배경'에 대해 "저희들이 진상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뭐를 지원하면 되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파악하기 위해서 보고를 받은 것"이라고 했다. 

북한 무인기 5대는 전날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민간마을 지역까지 남하한 데 이어, 서울 상공까지 접근해 7시간 가량 누볐다. 군은 무인기 격추를 위해 공군 공격기, 공격헬기 등을 출동시켜 대응했지만 격추에는 실패했다. 또 이 과정에서 공군의 KA-1 공격기가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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