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해양 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서천=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서천지역의 해양과 갯벌 등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 정상 추진된다.
27일 서천군에 따르면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와 해양 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에 필요한 신규 정부예산 570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지난 8월 착공한 해양 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 클러스터와 블루카본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 이를 토대로 신규 연구·산업화 시설 유치에 성공했다.
블루카본은 해양과 갯벌 등이 흡수하는 탄소로 육상 산림이 흡수하는 그린카본 대비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 이상 높아 전 세계적으로 훌륭한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사업은 국비 320억 원을 투입해 서천군 갯벌 일원에 국가 주도의 탄소중립실현 거점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갯벌 해양생물 기반 블루카본 연구시설 및 테스트 베드시설, 교육·체험 시설 등을 건립하기 위해 2023년 10억 원의 설계비를 확보했다.
또 해양 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사업은 국비 포함 250억 원을 투입해 해양 바이오 연구 등을 통한 생산된 원료와 제품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 품질 검사 등 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 7억 원의 설계비를 확보해 국가 수준의 품질 공인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이 밖에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해양 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도 계속사업비 59억 원을 확보, 해양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하여 블루카본 및 해양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육성 기반을 대거 확보했”며 “정부 역점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인구 감소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