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 공모사업 선정

기사등록 2022/12/26 15:02:05

60억 투입 2023년 완공…원물수급부터 유통까지 원스톱 처리

[신안=뉴시스] 새우 양식장.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국내 최대 양식새우 주산지로서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한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 건립에는 사업비 60억원이 투입되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곳에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왕새우의 원물 수급에서부터 급냉, 보관, 가공(깐새우 등), 유통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복합적인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신안군은 왕새우 산지거점 유통센터가 건립되면 관내 왕새우 평균 생산량의 20% 수준인 800여t을 보관·가공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중 출하 조절로 가격하락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신안군이 지난 2019년부터 도전을 시작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인 보완·개선을 통해 3번의 도전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왕새우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 유치를 통해 양식어가의 경영 안정화와 함께 신안군의 새우양식산업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면서 "국내 최대 산지로서의 위상과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왕새우양식은 22년 기준 262어가(862㏊)에서 3850여t(546억원)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52%(전남의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600억 원의 생산고를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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