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우 이란주재 북한대사, 이란 외무부 아시아 담당 총국장 만나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 외무성은 이란에 '북한의 불가역적인 핵보유국 지위'를 언급했고 이란 측도 이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한성우 이란주재 북한대사가 지난 20일 레자 자비브 이란 외무부 장관 보좌관 겸 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총국장과 만나 담화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외무성은 한 대사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영도 밑에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지위가 불가역적으로 된 데 대해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자비브 총국장은 "김정은 각하의 령도 밑에 조선 정부가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군사적 대결 움직임에 과감한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나가고 있는데 대해 평가한다"며 "조선과의 관계를 변함없이 중시하고 더 강화 발전시켜나갈 입장을 표명했다"고 외무성은 전했다.
외무성은 "쌍방은 국제무대에서 호상(상호) 지지와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것을 비롯하여 쌍무관계를 발전시켜나갈 데 대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덧붙였다.
북한과 이란은 1973년 4월 수교를 시작했다. 핵무기 개발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공통분모 속에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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