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상 3명(추광엽·김영순·이득화), 특별상 2명(주희주·시병진) 선정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제46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대상 1명, 본상 3명, 특별상 2명 등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대상에는 박병욱(70) 달인의 찜닭 대표가 선정됐다. 박 대표는 요식업 브랜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왔다.
장애인과 저소득 계층을 위한 의료봉사후원과 한부모 가정 및 소년소녀가정에 장학사업을 연계한 지속적인 후원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베풀었으며, 지역대학과 산학협력으로 지역 인재양성과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했다.
또한 전국 자활센터와 연계해 자활사업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자활기금을 조성해 자활사업 대표 대리점을 14호점까지 개설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경제적 자립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본상 수상자는 지역사회개발 부문 추광엽(64) 벽진BIO텍 대표와 사회봉사 부문 김영순(여69) 대구사랑봉사단 단장, 선행·효행 부문 이득화(69) 대구북구 이용사지회 감사가 각각 선정됐다.
추광엽 대표는 1993년 벽진BIO텍을 창업해 지역 섬유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성서산업단지의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보호와 공단 근로자의 복지향상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활안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코로나19로 힘든 성서공단 입주기업을 위한 경영지원과, 낙동강 수질개선사업을 시행하는 등 지역사회개발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김영순 단장은 시각장애인봉사팀을 구성해 13년간 시각장애인들의 일상생활과 여가생활을 지원했고, 코로나19에 대응 각종 봉사활동 전개, 지역사회의 재난재해 현장에 적극적인 자원봉사,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봉사의 손길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참된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득화 감사는 2000년부터 어르신 가정과 결손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 이발봉사부터 시작해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 교통봉사로 사회 약자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교통사고로 결손가정이 된 어린이와 다문화 가정 어린이에 대한 후원은 물론 지역 어르신을 위한 위문품 전달과 경로잔치를 통해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고 있다.
특별상 수상자는 주희주(여54) 간호사와 시병진(55) 수성구 보행지킴이 회장이 선정됐다.
주희주 간호사는 감염관리 전문간호사로서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응 일선에서 감염병전담병동의 안정적 운영에 큰 역할을 했으며, 생활치료센터·재택치료센터 개소를 적극 지원하고, 간호봉사는 물론 학술활동과 후학양성에도 매진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시병진 회장은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 교통취약계층을 위해 차량 무상점검과 정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자비로 승합버스를 운영하는 등 헌신적인 노력을 했으며, 경로당의 환경개선 및 경로잔치, 아동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후원을 하며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1977년부터 지난해까지 45회에 걸쳐 모두 156명이 수상했으며, 제46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2023년 2월 대구시민의 날 행사 시 거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수상자에 대해 수상 공적을 대구시 기록물로 영구 보존하고 대구시 각종 행사에 내빈으로 초대하는 등 예우를 하고 있으며, 특히 대상 수상자는 2023년 제야의 타종행사에 타종인사로 초청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의 가장 전통과 권위가 있는 영예로운 상인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수상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 나은 대구를 위해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오신 수상자들의 영향력이 대구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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