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관광재단, 관광 협업 프로젝트 성과 '기대 이상'

기사등록 2022/12/24 11:44:08

9개사 4개 협업팀 선정 후 마케팅·컨설팅 지원

9~11월 기획상품 운영, 800명 이용 2억원 매출

[창원=뉴시스] 경남 남해 편백숲에서 코스 요리를 즐기는 '보물섬 팜파티(Farm Party)' 여행상품.(사진=경남도 제공) 2022.1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추진한 '2022 경남관광 협업프로젝트' 사업이 이용객 및 사전 예약건수, 매출액 등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24일 밝혔다.

'2022 경남관광 협업프로젝트'는 경남과 타지역 관광기업 간 협업을 통해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시너지를 내고, 기업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공모 때부터 39개사 11개 협업팀이 지원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2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9개시 4개 협업팀에는 홍보와 마케팅 등을 위한 협업 사업비, 사전 컨설팅 및 상담(멘토링), 기업 간 네트워킹 등을 지원했다.

참여 기업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기획상품을 운영했고, 총 이용객 및 사전 예약건수는 800명 이상, 총 매출액은 2억 원을 넘어섰다.

㈜잇펀과 ㈜마실이 협업한 '갱남 ; 갱장히 남다른 진짜 경남 한바퀴'는 서울역·수서역에서 출발해 도내 노포맛집과 대표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KTX 할인이 포함된 패키지 기차여행 상품이다.

"파격적인 가격에 숙박, 식사, 교통, 문화해설사 설명까지 곁들여져서 좋았고, 꼭 재방문하겠다"는 호평이 많았다.

플랫폼 기업인 ㈜잇다오지가 기획과 홍보를 맡고, 농촌 체험 휴양마을 운영체인 해바리영농협동조합이 상품 운영 및 모객을 맡아 진행한 '보물섬 팜파티'는 남해 편백숲에서 코스 요리를 즐기는 팜파티(Farm Party) 상품으로, 지난 10월에 태국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는 관련 내용이 태국 내 언론에 보도되면서 현지 반응이 좋았으며, 태국 팸투어 영상이 국내의 방송매체에도 송출되면서 내년 사전예약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 소리단길 골목투어' 여행상품 사진들.
이 밖에도 ▲로컬여행사 ‘사월의모비딕’과 기업간거래(B2B)기업 ‘청개구리’가 협업한 ‘워케이션’ 상품인 ‘통케이션 ; 통영-워케이션으로 통하다’ ▲창원시 소답동 소재 옛골목에서 식사, 카페 및 다양한 체험활동(찬합만들기, 보자기체험) 등을 결합한 ‘창원 소리단길 골목투어’ 상품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통(TONG)케이션’은 게임형 사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서 상품 홍보 범위를 확대했고,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개인 맞춤형 투어를 실시했다.

‘창원 소리단길 골목투어’는 상품 판매일마다 투어상품이 매진되었을 뿐 아니라 TV 등 매체에 소개되어 그 상권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다.

경남도 강승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 기업 간 협업과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 지원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 경남관광 협업 프로젝트' 관련 상품 내용과 예약 방법은 경남관광재단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https://gyeongnam.tour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