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기관, 단체 등 잇따라 기금 출연
[거창=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거창군장학회는 연말을 맞아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조성에 개인·단체·기업 등의 릴레이 기탁이 이어지고 있으며 200억 장학기금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24일 전했다.
거창군에 따르면 이번에 인재양성 장학금으로 ▲NH농협 거창군지부(지부장 조윤환) 1000만원 ▲서흥여객자동차주식회사(대표이사박종덕, 장재영) 200만원과 아림1004 후원금 100만4000원 ▲류현복 가조면장 300만원 ▲가조면주민자치회(회장 김효수) 10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지난 2005년 설립 이래 지역 내 교육여건 개선과 학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는 (재)거창군장학회는 기본재산의 이자수익과 거창군의 출연금 및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2023년도에는 259명의 학생들에게 4억원 규모의 장학금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 등 8개 사업에 총 10억99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조윤환 NH농협 거창군지부장은 “거창농협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이고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군민께 받은 신뢰와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어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장학사업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덕 서흥여객자동차㈜ 대표이사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여 훌륭한 인재로 육성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장학금과 아림1004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현복 가조면장은 “모친 장례식의 부의금 일부를 의미 있게 쓰고자 가족들이 마음을 모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효수 가조면주민자치회 회장은 “지역 학생들이 어려운 여건에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가조면 항노화힐링랜드 농·특산물 판매장의 수익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인모 이사장은 “강추위에 따뜻한 마음을 모아 거창군장학회 장학금과 아림1004 후원금을 기탁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인재 육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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