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이틀째 대설…낙상·교통사고·공사현장 안전조치 잇따라

기사등록 2022/12/23 06:38:28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2일 오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도로에서 제설 차량이 모래를 싣고 달리고있다. 2022.12.22.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교통사고·낙상 사고가 속출했다.

23일 광주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6분께 전남 보성군 조성면 한 도로 오르막길에서 승용차량이 미끄러져 1명이 다쳤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부상자를 병원 이송했으며 차량 이동조치했다.

이날 오전 3시 57분께 전남 장성군 진원면 고창담양고속도로에서 25t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운전자가 다쳤다. 대형트럭은 가드레일 충격 뒤 언덕 부근에 걸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에서도 오르막길 미끄러짐 등 교통사고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구조활동을 벌였다.

낙상사고도 광주와 전남지역 곳곳에서 속출했다.

이날 오전 3시 57분께 전남 순천시 해룡면에서 50대가 넘어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오전 1시 49분께 순천시 서면에서도 눈길 미끄러짐사고 접수됐다.

또 같은날 오전 1시 10분께 광주 북구 중흥동에서 30대 여성이 넘어져 허리 등을 다쳤으며 지난 22일 오후 11시 56분께 북구 오치동 길에서 10대 여성이 눈길에 넘어져 다리 등에 부상을 입었다.

지난 22일 오후 9시 40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 모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는 가림막이 바람에 날려 도로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가 현장 안전조치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낙상과 교통사고 등은 50여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광주와 전남 대부분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며 적설량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담양 22.2㎝를 최고로 화순 이양 19.9㎝, 곡성 석곡 16.7㎝, 장흥 유치 15.6㎝, 광주 남구 13.8㎝, 순천 13.6㎝, 광주 12.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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