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시의회 정용학 의원(국민의힘)은 21일 "소규모 점포에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이동 편의를 위한 시설 설치를 지원해야 한다"고 충주시에 요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제270회 충주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사전발언을 통해 "지난 5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약칭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이 시행됐으나, 기존 시설에는 적용되지 않아 이동약자들은 여전히 접근이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이 같이 촉구했다.
정 의원은 충주시에 '소규모 소상공인 점포시설의 편의시설 설치 지원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그는 "법령상 편의시설 설치의무대상이 아닌 소규모 민간시설까지 편의시설을 확대해 이동취약계층의 필수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물리적 접근권을 확보할 수 있다"며 "소상공인에게는 이용객 증가에 따른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강원도 춘천시의 '장벽없는 도시조성사업' 등을 소개하면서 "충주시도 지난 5월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가 제정된 만큼 취약계층 이동 편의를 위해 시가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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