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0개 금융사와 K-택소노미 시스템 개발 업무협약

기사등록 2022/12/20 17:18:15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금융감독원은 20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10개 금융사들과 'K-택소노미 적용시스템(KTSS)'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SS는 금융사 실무진들이 투자대상 사업이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지 등을 적절히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NH농협금융, BNK금융, DGB금융, JB금융, 키움증권, 이지스자산운용 등 10개 금융사가 개발에 참여하며 이화여대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 영국·네덜란드·덴마크의 주한대사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자문단으로 활동한다.

금감원은 기후리스크 관련 글로벌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사들의 대응수준 상향을 위해 마련된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도 국제기준 변화에 맞춰 개정했다.

개정안은 리스크 관리 부문을 강화해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기후리스크 관리 및 감독원칙'과 관련된 기후 시나리오 분석 등을 새로 추가했다.

금감원은 "BCBS 원칙은 신용, 시장 등 리스크 유형별로 기후리스크로 인한 영향을 반영토록 하고 있으며 국내 금융회사가 BCBS 원칙을 적절히 준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기후 시나리오 분석은 아직 초기 단계의 수준이지만 은행권을 중심으로 내년 중 시범 실시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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