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타운 혁신적 아이디어 발굴"…프로젝트 대학 모집

기사등록 2022/12/21 06:00:00

모아타운 수업 프로젝트 대학 1월20일까지 모집

전국 건축·도시·부동산 관련 대학(원) 신청 가능

"혁신적 디자인 아이디어, 발전적 정비모델 발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청 전경. 2022.12.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추진하는 새로운 방식의 저층 주거지 정비사업인 '모아타운'과 관련해 혁신적 아이디어와 발전 모델을 제안할 대학(원)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건축·도시·부동산 관련 대학(원) 수업에서 한 학기 동안 교수와 학생이 모아타운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협력 모아타운·모아주택 수업 연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아타운에 대한 혁신적 디자인 아이디어와 정비 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뿐 아니라 학생들의 전공 분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아타운은 10만㎡ 미만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이다. 무분별한 개별사업으로 인한 나홀로아파트를 막고 주차난 해소가 가능해 저층 주거지 주민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까지 선정된 모아타운 대상지는 65곳이다. 이중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승인된 4곳에서는 내년부터 사업시행인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은 서울시내 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지역) 등 도시계획적 규제가 있는 지역 중 모아타운 사업에 적합한 곳을 발굴해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안을 도출하게 된다. 기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은 제외된다.

시는 프로젝트 참여 대학에 실행비 500만~1000만원을 지원한다. 수업 종료 후에는 성과 공유회를 통해 우수 참여 학생을 선발해 서울시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결과물은 향후 온·오프라인 홍보, 전시, 정책 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참여 대상은 전국 소재 2~5년제 대학(원) 중 내년 상반기 교과과정에 프로젝트와 수업 연계가 가능한 곳이다. 대학 건축·도시·부동산 관련 학과 단과대별로 신청도 가능하다. 모집은 내년 1월20일까지 진행된다. 공모 접수시 강의계획서와 대상지 선정안, 참가신청서 등을 제출해야 하며 시는 심사를 통해 8개 내외의 대학별 학과를 선정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안서 관련 내용은 전략주택공급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 디자인 아이디어 또한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아타운과 관련한 정비사업 실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관련 학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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