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는 이날 열린 316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충북도 지역 특화형 지진재해 종합대책 촉구 건의문'을 의원 8명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최근 괴산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을 계기로 지진 재해의 위험성에 대한 각성과 함께 안전 불감증을 개선하고 지역 특성이 반영된 충북도 차원의 지진 재해 종합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을 비롯한 중부내륙지역은 그동안 지진 재해에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새로 발견된 지질 단층들의 충돌이 지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지진 위험에 대한 우려가 증가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김주성(국민의힘·나선거구) 의원은 "지진 재패 피해는 재난 안전시설이 미흡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 농촌지역 피해가 크다. 지역마다 재해 위험 요인과 취약 요소가 다르므로 각 지역 특성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종합대책 수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송규 의장은 "이번 건의로 종합대책이 수립되면 지진 재해 예방과 대책, 사후관리의 효율적인 연계가 이뤄질 것"이라며 "괴산군의회는 재난 안전 확보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괴산군에서는 지난 10월29일 오전 8시27분께 괴산군 북동쪽 11㎞ 장연면 조곡리(북위 36.88, 동경 127.88)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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