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2019년 개소 이래 부산의 관광 창업 및 관광기업의 혁신 성장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내 120개의 내 육성 기업들이 총 586명의 직·간접 관광 일자리 창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센터는 개소 이래 4년간 총 1527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의 침체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 기업 총매출액이 약 550억 원, 투자유치 52.7억 원 등으로 지난해 매출액(243억 원)에 비해 126% 증가세를 보였고, 기업들의 수상, 당선 실적도 총 169건으로 관광 분야의 창업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돼 2019년 9월 개소한 센터는 ▲관광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지역 관광기업 성장 지원 ▲관광인재 육성 ▲관광일자리 창출 등 부산 관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하여 관광 창업지원 및 관광기업 성장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관광기업들의 코로나19 이후 재도약을 위한 성장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올해 센터는 해외시장 신규진출 및 부산의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부산슈퍼' 팝업스토어 서울점에서 운영했으며, 크라우드 펀딩·사회관계망(SNS) 지원 등을 통해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해왔다.
또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의 변화에 대응해 디지털 전환 지원 및 비즈니스 인사이트 강연 등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관광기업 직접 일자리 제공을 위한 관광인턴 및 디지털 청년 관광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폐업 위기의 여행업계를 위해 공유 공간 5개소를 운영해 총 37개 사의 여행업계에 제공하고, 부산의 재발견, 사회관계망(SNS) 등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실습 등의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여, 코로나19 이후 관광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러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년 지역관광기업센터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으며 인센티브를 부여받아 지난해에 이어 2023년 국비 11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2019년 개소이래 총 5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센터는 내년에도 적극적인 기업지원으로 관광산업 회복을 견인하기 위해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확장 지원 ▲관광기업 B2B, B2G 네트워킹 주간 'B투게더 위크' 개최 ▲디지털 소통 창구 운영 ▲부산형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공모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유규원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산업이 가장 힘든 시기를 겪었으나 센터가 공간 및 사업화 지원, 교육 등을 통해 관광기업들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했다"며 "내년에는 국제관광이 전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간 헝클어진 관광산업 생태계가 다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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