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트위터 대표직 계속 여부 사용자 투표서 절반 이상 "떠나라"

기사등록 2022/12/19 20:52:04

"결과 따를 것" 발언 불구 머스크도 트위터도 실제 사임 발표 내지 않아

[호손=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지 묻는 여론조사에 응한 1750만명의 트위터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이 19일 투표가 마감된 결과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2.12.19.
[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지 묻는 여론조사에 응한 1750만명의 트위터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이 19일 투표가 마감된 결과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투표 전 결과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었지만, 실제로 사임할 것인지에 대한 트위터나 머스크의 발표는 없다.

머스크는 여러 문제들을 놓고 일부 사용자들과 충돌했다. 18일에는 경쟁사의 소셜미디어 웹사이트에 대한 언급을 금지하는 새 언어 제한 시작을 실수로 인정한 후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대표직을 계속 맡을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투표를 요청했다.

또 다른 중요한 정책 변화로 트위터는 사용자가 더 이상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마스토돈 및 회사가 금지한 다른 플랫폼에 연결할 수 없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이 결정은 즉각 많은 비난을 불렀고, 머스크는 사용자들에 대한 온라인 조사 없이는 더 이상 주요 정책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경쟁사들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는 머스크가 지난 주 자신의 전용기 비행을 추적하던 트위터 계정을 폐쇄한 후 특정 발언을 단속하려는 최근의 시도였다.

금지된 플랫폼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주류 웹사이트와 신흥 라이벌인 마스토돈, 트리벨, 노스트, 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 등이 포함됐다. 트위터는 이들 7개의 웹사이트가 왜 금지 대상이 됐는지 아무 설명도 하지 않았지만 팔러와 틱톡, 링크드인 같은 다른 웹사이트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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