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겨울 테마파크 '중랑천 노원 눈썰매장' 개장
노원구민 눈썰매장 무료 이용 가능…타지역 2000원
중랑천 인라인스케이트장에 겨울철 테마파크 조성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오는 23일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겨울철 테마파크 '중랑천 노원 눈썰매장'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재개장하는 것이다.
테마파크는 녹천교 하부 중랑천 인라인스케이트장에 6234㎡ 규모로 조성됐다. 눈썰매뿐 아니라 스케이트, 빙어잡기, 놀이기구 체험 등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눈썰매장은 7레인의 슬로프를 갖췄다. 튜브 썰매를 타고 내려가는 방식이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이용료는 노원구민은 무료, 다른 지역 주민이면 2000원이다. 입장 시에는 주민등록증 등 거주지 증빙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아이스링크는 675㎡ 규모로 만들어졌다. 1시간 단위로 하루에 총 7회 운영하며 스케이트화와 헬멧 대여비는 2000원이다. 미니기차, 미니비행기, UFO 등 놀이기구도 이용할 수 있다.
빙어잡이 체험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5000원으로 온가족이 뜰채로 빙어를 잡을 수 있고 잡은 빙어는 가져갈 수 있다. 종합체험 부스에서는 윷놀이, 투호놀이, 부채·연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휴게 공간에서는 라면, 우동, 닭강정, 음료 등을 판매한다. 부모 쉼터도 조성된다.
노원구는 안전한 이용을 위해 눈썰매장 슬로프 등 구조물에 대해 건축안전센터를 중심으로 수시로 점검한다. 의무실에는 간호조무사 이상의 의료 인력을 배치하고, CPR 자격증과 응급처치법 수료증 등을 갖춘 자로 안전요원을 둔다. 체육시설 배상책임 보험 가입도 완료했다.
오는 23일 오전 9시30분 열리는 개장식에서는 지역 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육정민 서울시 피겨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공연이 펼쳐진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온 가족이 중랑천 노원 눈썰매장과 함께 멋진 겨울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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