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4개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 사업, 마무리 단계

기사등록 2022/12/18 08:32:27
[안동=뉴시스] 의성군 철파리 마을에서 'IoT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서로돌봄 안전망 구축' 사업 주민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12.1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에서 추진되고 있는 14개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국고보조로 전국 13개 시도에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주민이 주도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학계·기업 등과 함께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사업으로, 경북에서는 37개 공공기관, 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IoT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서로돌봄 안전망 구축 ▲댐 상류지 생태마을 조성 ▲지역 의료기관 비상발전 설비 사전점검 지원 등 14개로 대부분 사업이 마무리돼 가고 있는 단계다.

이 가운데 'IoT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서로돌봄 안전망 구축'은 AI앱과 IoT터치태그를 이용해 어르신의 생활패턴을 감지·분석해 행동개선을 돕고, 긴급상황이 감지되면 보호자에게 바로 전달하는 과제다.

의성군 철파리 마을 30가구의 집안 곳곳에 터치태그를 설치해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에는 경북행복재단과 경북시민재단, 행복의성지원센터, DNX(앱개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내년에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재정지원으로 경주 등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댐 상류지 생태마을 조성'은 댐 상류지 주민의 수질개선활동을 독려하는 사업이다.

수질개선을 위한 친환경 농법, 사과 브랜딩, 판로개척을 진행하고 댐 하류지 주민에 대한 댐 상류지 주민의 수질개선 노력 홍보 등을 진행했다.

보현산댐과 영주댐을 위주로 한국수자원공사, 경북시민재단과 씽크로콥(로컬브랜딩 기업), 와이낫츠협동조합, 영주시, 영천시등이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뉴시스] 지난 16일 김천 혁신도시에 있는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2022년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성과공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12.18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 의료기관 비상발전설비 사전점검 지원'은 재난상황에 대비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상발전 설비를 점검하고 부품교체를 하는 사업이다.

순천향대 구미병원과 동국대 경주병원을 대상으로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메시지팩토리협동조합의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6일 김천 혁신도시에 있는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2022년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함께 발견한 경북'이란 주제로 1부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현황 발표 및 의제별 실행 내용과 향후 계획 발표, 2부 의제실행과 관련된 민관공 각 분야별 담당자들의 토크쇼와 의제실행 관련 기관의 소감 나눔으로 진행됐다.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실행주체들의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와 노력, 참여 기관들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의제들이 실행될 수 있었다"며 "올해 의제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좋은 의제들이 실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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