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신고자 "아궁이에서 불이 치솟았다"
불이 나자 강원도소방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힐링센터 시설은 최성기 상태에서 불이 확산되면서 목조 기와 구조의 2동(397.46㎡)이 전소됐다.
119 신고자는 "아궁이에서 불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으면서 0.5㏊의 산림을 태웠고 11시6분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고성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마을 내 8가구 주민 10명은 마을회관으로 몸을 피했다.
다행히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현재 고성군에는 북서풍이 초속 2.9m로 불고 있다. 실효습도는 24%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건조경보 상태다.
고성 산지가 포함된 북부 산지에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7시부터 한파주의보도 발효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8일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