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정원사 양성 이어 전문가 자문단 출범
박람회 주제와 조례도 제정·결정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내년 10월 관내 새 빛 공원을 중심으로 열리는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용역을 통한 주제 결정과 함께 시민 정원사 양성에 이어 자문단 출범·회의를 여는 등 차질 없는 행사 추진에 주력한다.
16일 광명시에 따르면 전날 관련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경설계 ▲생태건축 ▲식물연구 ▲음악 인류학 등 14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출범시키고 위촉장 전달과 함께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박람회 기반 조성 및 식재에 대한 설계, 박람회 행사 프로그램 세부 추진계획을 검토하고 행사 운영 등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한 준비사항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광명시는 지난 1월 시민 정원사 100여 명을 양성한다는 방침과 함께 대림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시민정원 사 과정 교육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가운데 지난달 23일 2기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이들은 14주 56시간에 걸쳐 이론과 실습 교육을 했다. 수료식은 ‘함께 만드는 정원 도시, 광명’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 가운데 기후위기 문제해결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정원문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박승원 시장, 경기도 및 광명시 담당 공무원과 정원·조경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박람회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평화(平和), 평화(平花) 정원으로 광명하다’를 주제로 선정했다.
또 광명시는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 조례’를 제정한 가운데 내년 3월부터 6월까지는 전문 교육기관의 교육을 통해 시민 정원사를 더 많이 양성하고, 13억 원을 투입해 관내 곳곳에 마을 정원, 수직 정원, 꽃길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광명시는 이번 박람회의 부제를 ‘꽃 속에서 피어나는 평화’로 정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심신을 회복하고 평온함과 여유로움을 즐기는 평화의 정원 등을 발전하는 광명시의 위상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를 마중물로 광명시가 정원 도시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심 곳곳에 마을 정원이나 거리 정원을 조성하고, 시민과 기업이 함께 정원을 가꾸는 등 정원 문화 확산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광명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광명시민과 시민정원 사, 마을공동체가 함께하는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청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정원문화 확산 및 정원문화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이 함께 주최하고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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