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3월 참여자 모집
이를 통해 만 19~24세 서울 청년 13만6028명이 월 평균 교통비 6181원(지원 대상 청년 월평균 대중교통비 4만656원의 15.2%)을 절감했다. 버스 기본요금 기준으로 매월 5회(연 60회)를 무료 이용한 셈이다.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은 이제 막 성인이 돼 경제적 자립도가 낮음에도 청소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교통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20대 초반 청년에게 대중교통 이용금액 20%를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약자와의 동행’ 실현 정책이다.
시는 유사 사업 참여자(2299명) 및 교통비 미사용자(1만3688명)를 제외한 13만6028명을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지난달 30일까지 사용한 교통비에 비례해 교통 마일리지를 지급했다.
올해 지급된 교통 마일리지는 1인 평균 7만4169원이었으며, 마일리지 지급 최대 한도인 10만원을 받은 이들이 전체 신청자의 41.0%(6만2351명)일 정도로 청년의 대중교통 이용량이 많았다.
그 밖의 상세 마일리지 지급액과 인원은 3만원 미만 3만2911명(21.7%), 7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2만4063명(15.8%),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 1만6206명(10.7%),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 1만4185명(9.3%) 등이다.
연령별 신청자는 만 24세(1998년생)가 약 3만명(2만90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치구별 신청자는 ▲관악구(1만1738명) ▲노원구(9089명) ▲송파구(8905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인구 대비 신청자 수는 ▲관악구(1만1738명, 27.7%) ▲금천구(3713명, 25.1%) ▲동작구(7416명, 24.5%) 순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소년을 벗어나 성인이 되자마자 고물가·고금리 시대를 겪는 어려운 청년들에게 서울시의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고정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내년에도 15만명 이상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 3월 중 인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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