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제7회 김광협문학상에 문태준 시인의 시집 '아침은 생각한다'이 선정됐다. 상금은 500만원이다.
심사위원회는 "시인의 투명하고 긍정적인 언어가 동시대 인간들의 소중한 꿈을 조금씩 밀어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문 시인은 199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해 시집 '맨발', '그늘의 발달',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등을 펴냈다. 노작문학상, 유심작품상, 소월시문학상, 목월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제주로 이주해 제주불교방송 PD로 재직 중이다.
문 시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제주살이에 큰 뿌리가 생겨난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김광협문학상은 제주 출신 시인 김광협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시 전문 계간지 '발견'이 2016년 제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중구 붐박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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