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아파트 공사장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9명 중경상(종합)

기사등록 2022/12/15 20:19:27 최종수정 2022/12/15 20:22:48
파주 동패동 아파트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현장.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파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15일 오후 4시 55분께 경기 파주시 동패동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2명과 50대 여성 1명 등 3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어 총 9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식이 없던 중상자 2명은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작업자 21명이 일산화탄소를 마셔 이중 중상자 4명, 경상자 17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단순 가스 흡입자는 집계에서 제외됐다.

현재까지 총 26명이 일산화탄소를 마신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9명이 병원으로 이송, 17명은 귀가조치 된 상태다.

다만 현장이나 귀가 조치된 사람 중 추가 증상을 호소하면 피해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은 인력 38명과 장비 17대를 동원해 응급처치를 벌었으며 오후 5시 32분께 발령됐던 구급대응 1단계는 이날 오후 6시 15분께 해제됐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콘크리트 양생 작업을 진행하던 중 숯탄 난로를 피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과 경찰은 공사 현장 내부에서 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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