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15일 거제시 거제벨버디어 한화리조트에서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구축사업 성과확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오는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업종전환을 추진 중인 기업들의 공동 성장을 위한 성공전략과 성과를 공유해 경남 의료기기산업 활성화를 가속화하고자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경남TP 등 3개 기관은 작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도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도내 소재·부품, 기계, 전기·전자, ICT·SW 기업 중 의료기기 업종전환 희망 기업을 발굴했다.

업종전환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의료기기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R&D(기술개발), 장비연계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분석 및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 등 기초 연구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의료기기산업 전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의료기기 분야로 진입하는 기업들을 위해 ISO13485, 의료기기 인허가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리서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업종전환 희망 기업들의 의료기기 아이템 발굴 및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의료기기 분야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경남TP 등 3개 기관은 이를 통해 올해 신규장비 구축 18건, 사업화 매출액 18억5000만 원, 신규고용 51명, 업종전환 기업 16개사, 유치 및 창업기업 16개사,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43건, 인증 5건, R&D 13건, 시제품 22건, 시험분석 59건을 지원했고, 내년 상반기 중 비임상시험 시설을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

성과 발표에 이어 분야별 전문가 발표에서는 ▲아이앤비 김현구 이사가 '의료기기 업종전환 가이드라인 수립' ▲케이그라운드파트너스 최아람 이사가 '의료기기 기업 투자유치 전략' ▲위특허법률사무소 방현태 변리사가 '의료기기 분야 지식재산 전략 및 산업 동향' ▲서울바이오C&V 이성권 대표가 '의료기기 비임상제도 안내' 등 주제발표를 통해 업종전환 기업이 고려해야 할 필수사항들을 분야별로 공유하고, 기업별 전략을 짜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TP 노충식 원장은 인사말에서 "의료기기 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유망 성장 산업으로 더욱더 주목을 받는 분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업종전환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의료 현장 상용화까지 이어져 도내 기업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틀째인 16일에는 의료기기 기업의 성공전략을 주제로 상생협력 협의체가 열릴 예정이다.

송해룡 한국의사창업연구회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6명의 전문가가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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