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송광행복타운, 폐현수막 재사용 협약

기사등록 2022/12/15 16:13:12

공공용 마대 연간 3만 2000장 보급

전남 여수시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송광행복타운이 '폐현수막 재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송광행복타운이 '폐현수막 재사용 활성화'를 약속했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기명 여수시장, 송승하 송광행복타운 시설장 등은 '업무협약'을 맺고 폐현수막 재사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장애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기로 했다.

여수시에서 매년 발생하는 페현수막은 6만여 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현수막 소각 시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고 매립 시에도 토양오염 유발 환경문제가 발생해 폐현수막 해결 방안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다.

이번 협약으로 여수시는 폐현수막을 수거해 송광행복타운에 무상 제공하고, 송광행복타운은 폐현수막을 공공용 마대로 제작해 가로변 청소 마대 등 각 수요처에 공급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은 3만 2000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폐현수막 재사용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T/F팀을 구성해 사업에 필요한 작업장 기능보강사업을 지원해왔다. 부서별로 재사용 공공용 마대 사용 의무 제도화 등 행정적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정기명 시장은 "협약으로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폐현수막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효과적인 환경보호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COP33도 반드시 유치해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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