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 전기차 화재진압 위한 전문 진압장비 개발 추진
2023년~2024년 국비 10억 포함, 총 사업비 13억 투입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는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2023년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지원 연구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별로 각기 다른 재난안전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지자체가 직접 제안한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도는 전기차 보급의 확대에 따라 날로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승용 전기차 화재진압을 위한 수조 컨테이너 및 크레인을 구비한 전문 진압장비 개발’과제를 추진한다.
이는 화재 차량을 직접 기중할 수 있는 크레인 및 수조컨테이너 일체형 전문 진압장비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실증·보완을 통해 2년간 총사업비 13억원(국비 10억, 지방비 3억)을 투입해 실용화할 예정이다.
2023년 3월 말까지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할 연구기관 등을 선정해 4월에는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공모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 내 공공기관, 대학·연구소, 연구기관 등도 참여시킬 방침이다.
김인태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전기차 화재 사고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전국적 현상으로 화재진압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가 시급함에 따라 사업을 신청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난안전 문제해결 사업 발굴을 통해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까지 3년 연속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지원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3개 사업 49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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